경제, 순차 회복세로 전환…순차 침체에서 벗어나
미국의 순차 침체(rolling recession)가 순차 회복세로 전환되고 있다고 21일 마켓인사이더가 보도했다. 순차 침체는 한꺼번에 경제 전반이 위축되는 것이 아니라 경제의 다양한 부문이 잇달아 침체를 겪는 현상을 말한다. 작년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공격적으로 인상하며 미국 경제의 여러 부문에서 경기 침체가 이어졌었다. 월가의 베테랑 전문가인 에드 야데니 야데니리서치 대표는 “순차 침체가 전반적인 순차 확장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이는 지속적인 경제 회복을 촉진하고 주식시장의 잠재적 약세를 제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관측했다. 야데니는 “주식이 기술적 조정을 받을 수는 있지만 근본적인 경제 펀더멘털이 하락세를 제한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미국 경제에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주택 부문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순차 확장세의 근거로 들었다. 그는 12월 이후 전국주택건설협회(NAHB)의 주택시장지수가 77% 급등해 현재 지수는 중립 수준인 50을 넘어섰다고 언급했다. 이밖에 야데니는 연말까지 소비자들이 초과 저축을 소진해 불경기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중론과 달리 올해 말부터 상품 수요가 팬데믹 이전의 상승 추세로 돌아서며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소비자들이 경제를 계속 성장시키기에 충분한 구매력을 가졌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순차 회복세 순차 확장세 경제 순차 순차 회복세